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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spective V.01

Retrospective

2019년 7월 29일에 코딩을 시작하였으니 오늘은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 딱 일년째 되는 날이다. 지난 365일을 회고해보며 ‘잘했던 점들과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에 관해 적어보려 한다.

앞으로도 1년 회고록은 개인 기념일(코딩 시작일)에 맞추어 매년 작성할 예정이다.


👍 잘한점

잘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하고 싶은 점

TIL

Today I Learned
지속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TIL은 두 종류(개인용과 공개용)로 나뉜다.

  1. Private TIL
    매일 매일 작성하는 개인만 열람 가능한 TIL로써 정제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기록이다.
    private TIL

    Google Docs
  2. Public TIL
    Private TIL 에서 한 부분을 선정하여 다듬은 GitHub용 TIL.
    기록한 날짜는 Updated date 기준이며 각 토픽의 내용은 지속적으로 추가 되어진다.
public TIL
Github

블로깅

배운것들을 실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작성하는 블로그.
구두 의사소통도 쉽지 않지만 서면으로 하는 의사소통은 더욱 어렵다.
블로깅을 함으로써 모호히 이해한 것들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자에게 특정 지식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글을 작성해내려가다 보면 어느 부분을 잘 모르고 있는지 알게된다. 남들에게 해당 지식을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외부 활동

WISET의 대학생들을 위한 활동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 개선할점

회고를 통해 깨닫게 된 개선해야 할 점

기록

기록은 어릴적부터 길들여진 습관이다.
개인 기록법의 변화는 총 세부분으로 나뉜다.

  1. 중학교 이전
    책 자체 여유 공간에 생각 및 깨달은 점들을 기록하며 밑줄치기
  2. 중학교 이후
    노트에 생각 혹은 책의 특정 부분을 기록하며 생각 적기
  3. 코딩 학습을 시작한 이후
    기록의 디지털화 : 클라우드 문서에 모든 것을 기록하기

🤔 개선 포인트

아날로그 기록을 추구하던 시절에는 작성해 놓은 기록들을 주기적으로 읽어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하지만 모든 기록을 디지털화 해 놓은 시점부터는 특별한 일이 아닌이상(몇주전에 기록해 놓았던 명령어가 기억이 안나는 경우와 같은) 여러번 읽어보지 않았다. 그로인해 기록된 많은 정보들은 뇌에서 망각되었다.

🙌🏻 앞으로는 이렇게

쉽게 휘발되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가져가기 위해 뇌에 자극 횟수를 늘릴 것.
중요한 정보들(모든것을 기억하려기 보다는)을 일정 횟수 이상을 반복함으로써 뇌에 견고한 시냅스를 생성시키자.

Private TIL → Public TIL → Tech Blog
단순 기록에서(private TIL) Public TIL로 재 정돈하고 최종적으로는 정제된 글을 Tech Blog에 올리는 순환 과정을 활성화 시키자.

SWR파 상호작용 시키기
하루에 잠을 3-6시간 자는 경향이 있었다. 활동시간에 말끔한 정신과 머리속에 입력된 정보들을 정돈시키기 위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자.

학습 방법

매일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익혀도 시대와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무리 시간을 쪼개어 활용(이동시간 활용 + 퇴근후 남는시간 + 주말)한다고 하더라도 한계를 느꼈다.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그 방법을 바꾸었어야 했다.

기존의 전통적 학습법을 버리고 평균을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학습법으로 개선시켜야 한다.

🤔 개선 포인트

  1. 알 때 까지 깊이 있게 파기
    주변 모든것을 알 때 까지 깊이 팔 필요는 없다. 기술적인 부분 모든 것을 알 필요도 없다. 학습하다 보면 모르는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있다. 각각의 궁금한 요소들을 파고들다 보면 어느센가 야크 털 깍기를 지속중이었다. 이러한 개인적 성향은 이전에도 깨달았고 어느정도 자제했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한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던것 같다. 한정된 시간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이 부분은 개선 되어야 했다.
    대학시절 한 친구는 이러한 나의 성향을 보고 그러다 석유가 추출되는게 아니냐고 했었던…
  2. 최대한 혼자 할 수 있어 빌리티
    질문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수님께 질문하기까지의 시간텀이 너무 길다는 것.
    궁금하거나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최대한 구글링과 삽질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던 점.

🙌🏻 앞으로는 이렇게

百闻不如一见,百见不如一试
[백문불여일견, 백견불여일식]
특정 지식과 관련된 주변 요소들까지 깊게 파고들어 처음부터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어느 정도 이해한 선에서 끊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론 공부와 실습을 병행하되 실습에 더 비중을 두도록 하자. 코딩하는 과정중 만나게 되는 에러들을 해결하면서 더 빠른 성장을 누릴 수 있다. 실습을 하는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론으로 돌아가 학습 그리고 다시 실습을 병행한다.

철인삼종경기 훈련시절 Agility Drills이 생각난다… training

결국은 밸런스
제한 시간을 정해 놓고(예를 들어 두시간) 구글링 및 디버깅을 통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면 앞선 경력자에게 도움을 받는다. 받은 피드백을 기록해 놓는다. 어떠한 문제였으며,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그 원리는 무엇인지.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하되 혼자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마무리하며

무작정 합격한 곳을 가기보다는 회사 선택시 중요하다고 생각한 기준을 토대로 회사를 선택하였다. 사회 초년생시절 단지 빠른 입사에 급급하여 잘못된 선택을 했던(그 당시는 외국인 신분으로 어쩔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름 신중히 고르고자 하였다.

회사 선택시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들(덜 중요한)은 연봉, 회사위치, 프로그래밍언어와 같은 것들이었으며 염두에 두었던 것은 개발문화, 사수 존재 여부, 회사 및 개인의 성장 가능성 그리고 대표의 개발이해도 였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내린 회사 선택은 옳은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재직중인 회사의 업무는 프론트와 백엔드 분할이 되어 있기에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송은우 멘토님이 이야기 했던 ‘풀스택은 지양하고 한 분야에 전문성을 둘 것’ 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기술은 시시때때로 변화하고 배울것은 넘쳐난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풀스택 개발자, 그것은 환상 by.신현묵

앞으로 집중할 것은 개인의 개발 퍼포먼스 올리기.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다. 부족한 점들은 개선시키고 강점은 더 강화시킴으로써 입사시 했던 약속을 지키도록 하자.

다행인 점은 여태 지나왔던 여러 분야의 일들 중에서 개발이 제일 재밌다는 것이다.
Love It or Leave It